교직원공제회 전사적 조직개편 단행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1실 2팀을 늘려 3실 10부 35팀으로 개편했다. 우선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했다.

기금운용전략실은 25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자산을 총괄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운용방향 및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자산별 투자환경 분석 및 전술적 자산배분, 신규투자대상 및 전략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도입하기로 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별 이행 기준을 수립하는 등 기관투자자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담당한다. 아울러 기존 투자지역별(국내, 해외)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을 지역구분 없이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한다.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의 경우 신규사업을 발굴, 정착시킨 후 현업부서로 이관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을 필두로 약 25명의 직원이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빅데이터를 업무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밖에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학습조직을 구성해 최신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경영지원부문에서는 IT기획팀 및 법무지원팀을 신설해 부문별 기능을 강화한다.

회원사업부문에서는 보험 분리회계를 도입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약 1년 반에 걸쳐 준비했다. 또 다음 달 서울 여의도 신축회관인 The-K Tower(지상 27층, 지하 5층 규모)에 입주 할 예정이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신축회관 입주와 더불어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에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전환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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