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
최근 강세를 대형주가 주도해온 만큼 차익매물도 대형주에 집중됐다. 이에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1포인트(1.13%) 급락한 3292.07로 거래를 마치며 330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선전성분지수도 88.03포인트(0.81%) 하락한 1080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벤처·중소형주 중심의 창업판은 나홀로 웃었다. 블록체인, 국산소프트웨어 등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창업판은 전거래일 대비 14.39포인트(0.83%) 크게 오른 1743.54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항공기제조가 4.81% 급등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3.14% 뛰었고 오토바이(2.74%), 방직기계(1.4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6%), 전자정보(1.36%), 자동차제조(0.79%), 조선(0.78%), 플라스틱 제품(0.67%), 방직(0.6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석탄업종 주가가 2.57% 폭락했다. 가전(-2.50%), 시멘트(-2.33%), 금융(-1.54%), 도자·세라믹(-1.24%), 비철금속(-1.14%), 철강(-1.11%), 화학섬유(-0.93%), 주류(-0.88%), 농약·화학비료(-0.86%) 등의 낙폭도 컸다.
중국 증시가 다시 크게 요동쳤지만 시장 기대감은 여전하다.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은 26일 춘제랠리에 이어 내달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가 상승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 공급 측 개혁 △환경보호와 에너지 △ 선진제조업 △ 농촌진흥 △개혁개방 관련 테마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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