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드라마 '대군' 이미지]
TV조선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를 통해 최고 시청률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27일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계유정난을 통해 권좌에 오른 수양대군과 시서화에 능했다던 동생 안평대군의 일생에서 착안, 그 누구도 몰랐던 치명적 러브 스토리를 담아낸다"고 말했다.
연출은 KBS에서 팩션 사극 '공주의 남자'를 선보였던 김정민 PD가 맡았다. 그가 TV조선으로 옮겨와 내놓는 첫 작품인 것.
김 PD는 "우리 드라마는 가상의 역사와 가상의 인물을 놓고 전개된다. 기존의 역사적 소재가 고갈되고 진부한 면이 있는데 가상의 역사를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은성대군 이휘역은 윤시윤이 맡는다. 조선 사교계 최고의 신랑감이자,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고귀한 신분과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인기남이다. 시와 그림에 능한 그는 자신이 왕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를 쓴다.
주상욱이 맡은 진양대군 이강역은 야망이 넘치는 인물로,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처지가 늘 못마땅하고 억울하다. 부왕의 사랑과 관심이 세자인 형에게 쏠리자 강건한 무인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
은성대군과 진양대군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성자현은 진세연이 맡았다. 고운 자태와 별개로 정의롭고 열정 넘치는 씩씩한 여성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총 20부작으로, 오는 3월 3일부터 주말 밤 10시 50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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