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일 여성자치단체장인 신계용 시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에 반대해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해 주목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과기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반대투쟁으로 과천시 사회단체장 등 10여명과 함께 공청회가끝난 후 삭발식을 거행한다.
이날 신 시장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가 열릴 정부 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 앞에서 과기부 이전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삭발식을 통해 반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한다.
여기서 신 시장은 삭발투쟁을 통해 과기부 이전 반대에 대한 과천시민들의 엄중한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과천시의 존립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과기부 이전 추진을 중지하거나 과천시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지원책 마련을 선행할 것도 촉구한다.
한편 신 시장은 과기부 이전 추진에 대해 반대하며 지난 12일, 13일, 19일, 21일 등 4차례에 걸쳐 광화문 세종청사와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과기부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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