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영업시간 줄이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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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2-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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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주 52시간 노동이 시행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근로시간은 대부분 52시간 미만이다. 휴일 영업은 대체 휴일과 수당으로 보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주당 근로시간을 대기업 최초로 35시간으로 단축했다.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을 근무한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매장의 영업시간도 1시간씩 줄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 2시간 단위로 연차를 사용하는 '2시간 휴가제'(반반차 휴가)를 도입했고 퇴근 시간 이후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 오프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도 주요 19개 계열사에서 운영 중인 'PC오프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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