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어닝쇼크'에 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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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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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상장 후 2회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3%, 30.8%를 순이익은 17.4%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하락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9211억원, 1606억원으로 각각 25%, 60.5% 상승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화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이 이연됐고 바이오시밀러 판가 인하에 따른 변동 원가 상승, 직판 네트워크 확대로 판관비가 증가한 것이 어닝쇼크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2017년 2분기 호스피라(Hospira) 대상 전환사채상환 이익 영향으로 순이익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승호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후 4분기 재차 어닝쇼크 시현에 따라 실적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바이오시밀러 판가가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 점도 주가에 부담을 줄 요소다. 이승호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후 4분기 재차 어닝쇼크 시현에 따라 실적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럼에도 4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MSCI 편입, 코스닥150 편입,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후 코스닥 대장주 등극 기대감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주가가 70% 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승호 연구원은 "단기 급등 부담을 감안해 목표주가(8만3000원)는 유지하나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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