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뱉은 '겐세이'라는 단어 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겐세이'란 '견제'라는 의미를 담은 일본어로, 보통 당구나 게임을 할 때 쓰이는 용어다.
해당 단어는 손석희 앵커마저 웃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박성태 기자는 이은태 의원이 교문위 회의 때 사용했던 '겐세이'에 대해 언급했다.
박 기자는 "사실 오래 전 당구장에서 노란 공으로 빨간 공 2개를 맞추려고 할 때 흰 공이 가운데에서 방해를 하는 저런 상황을 오래 전에 당구장에서 '겐세이'라고 했는데, 최근 당구연맹은 건전한 표현을 쓰자며 '수비'라는 표현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손석희 앵커는 고개를 숙이고 웃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은태 의원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던 중 설전을 벌였고, 이를 말리던 유성엽 교문위원장에게 "왜 자꾸 깽판을 놓냐. 왜 갠세이를 하느냐"고 항의했다.
이은태 의원의 황당한 단어 사용에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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