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를 막아 안전 대피를 돕는 ‘생명손수건’을 전국 최초로 관내 전 공공시설에 비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등에서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 응급처치장비의 하나로 젖은 손수건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화재 대피용 생명손수건은 특수용액에 적신 3중필터 형태의 원형손수건으로, 화재 시 코와 입을 막고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사용하는 재난안전 인증제품이다.
시는 이 생명손수건 1000케이스를 3월 말까지 관내 △도서관·보건소 △여성회관 △공영버스터미널 △포은아트홀 △자연휴양림 △시청 △구청 △각 읍면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00여 곳에 비치할 계획이다. 비치는 2층 이상 건물에 층별로 1케이스 이상 하는데, 케이스 당 10개의 생명손수건이 들어있다.
이와함께 응급처치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도 공영버스터미널과 차량등록사업소,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 아직 설치되지 공공시설 24곳에 설치한다. 심폐소생술에 더해 사용하는 AED는 갑작스런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살리는 응급장비이다.
시는 이들 응급처치장비를 시민들이 필요할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매달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공공시설에 응급처치장비를 설치하게 됐다”며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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