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영업이익 30% 늘었으나 1조클럽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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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3-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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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늘어났으나 '1조 클럽' 회원 수는 변동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277곳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80조6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조59억원(31.2%) 늘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기업은 34곳으로 집계됐다. 2016년의 경우 35개사로 비슷한 수준이다.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은 2016년과 비교해 30% 이상 늘었지만 1조클럽 회사 수는 그대로인 셈이다.

이는 영업이익 상승이 몇몇 회사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 증가액 가운데 81%를 차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현대로보틱스와 삼성생명, 메리츠금융지주, 한국가스공사, 두산 총 5개사다.

반면 기아차,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국타이어, 아모레G, 효성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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