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달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18% 하락한 2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펄이비스는 인기 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인 '검은사막M'을 첫 출시했다. '검은사막M'은 2년간 개발자 50여명과 개발비 약 60억원을 투입해 만든 작품이다.
다만 정식 출시일에는 유저들은 각종 오류와 임시 점검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이후 오후 들어 5%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테스트 결과 그래픽, 콘텐츠 등 게임 평가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며 "과금 요소의 제한적 도입을 감안하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콘솔, 신작 개발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32.3% 증가했다"며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선제적으로 발생했으나 사전예약 추이 등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콘솔 게임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검은사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를 통해 북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지현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단기 주가는 '검은사막M'의 국채 출시 성과가 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PC·모바일·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과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체질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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