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문을 여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이 운영자를 찾는다.
서울시는 오는 5월 1일까지 노들섬 특화공간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민간위탁 수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1971년 한강대교를 설치하면서 교량을 지탱하기 위해 만든 인공섬인 '중지도'에서 시작된 노들섬은 내년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2013년부터 시민들이 참여한 '노들섬 포럼'을 구성해 공모를 시행한 결과 2015년 '음악중심의 복합문화기지' 조성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위탁 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로 운영자는 전체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공연장, 문화집합소, 노들장터 등의 시설을 관리하고 교육·홍보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로 다시 태어날 노들섬 특화공간이 창의적이고 전문성있는 운영자를 찾길 바란다"며 “지난 100여년 동안 방치됐던 노들섬이 음악 산업의 창의적인 인재들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음악과 자연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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