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교사암연합회, 국태민안 안전 기원 대법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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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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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오는 2일 주최하는 국태민안 안전 기원 대법회 포스터. [사진=포항불교사암연합회 제공]


경북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정월대보름날인 오는 2일 회원 사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포항 지진재난으로 인한 ‘국태민안 안전 기원 대법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지진과 지난 2월 11일 규모 4.6여진으로 피폐한 민심을 달래고 부처의 가피로 포항지역에 안녕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암연합회 회원사 20여 개 사가 참여해 이날 오전 10시 동시다발적으로 ‘국태민안 안전 기원 대법회’를 연다. 척사를 위해 33타종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사암연합회는 이 행사를 위해 각 회원사 사찰입구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암연합회는 오는 음력 사월초파일(5월 22일) 연등행사 전에도 포항지진 등에 따른 시민안전을 기원하는 대규모 안전기원대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불교는 역사적으로 호국불교, 기복불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포항지역의 민심을 달래고 부처의 가치로 중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사암연합회 회원사 대부분이 참여해 대규모로 국태민안 안전 기원 대법회를 열기로 했다”며 불교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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