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 실제도로서 ‘대통령배 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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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0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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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오는 10월 25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개최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역량 있는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2018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오는 10월 25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R&D 성과확산 및 대국민 홍보와 더불어 대학생들의 연구개발 지원과 자율주행 전문 인력 발굴·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희망 대학은 10명 이하의 학생(2명 이내의 지도교수)으로 경진대회 팀을 구성해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참가 접수팀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3000만 원의 연구비와 자율차 제작에 필요한 차량을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게 된다.

대통령배로 격상된 이번 대회 참가팀은 자율주행자동차 자체 제작과 차량용 무선통신이 접목된 자율주행 기술을 실도로에서 구현해야 한다.

우승팀에게는 대통령상(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3000만 원), 3위 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되며, 우승팀에게는 추가로 해외 자율주행 산업연수 기회를 현대차에서 제공하게 된다.

금년 대회의 특징은 주행시험장이 아닌 실제 도로위에서 이뤄지며, 인공지능, 차량 무선통신(WAVE) 등 보다 진보된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차량용 무선통신 기술이 탑재돼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구축 예정인 도로 인프라와 연계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겨룰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설을 비롯해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에 자율주행차 실도로 실증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자율주행차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계속해 오고 있다.

올해는 수성알파시티에 3차원 정밀도로지도와 WAVE 통신인프라 및 모니터링 관제센터를 구축해 10월에 개최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자동차 실증환경조성을 완료해 전기자율차 셔틀을 운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10월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대통령배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4차 산업시대의 미래 인재발굴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수성알파시티 뿐만 아니라 대구가 자율주행자동차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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