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몸에 손도 안댄다" 오달수 매니저의 뜬금포 옹호…성추행 논란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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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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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같이 일한 매니저 글 논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성추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오달수의 매니저가 며칠 전 올린 글이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래전 오달수의 매니저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과거 3개월간 오달수의 매니저로 함께 했다는 게시자는 "이번 사건을 보고 믿기가 힘들었다. 술자리에서 오달수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를 좋아하고 스킨십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자 몸에 절대로 손을 대지 않았다. 어린 배우들에게도 말 한마디 함부로 하지 않았다. 인간적으로 좋아했다. 오히려 오달수가 여자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면 믿기 쉬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낄끼빠빠(av***)" "고작 3개월 봤으면서 아는 척은?(pr***)" "야 그럼 네 앞에서 성추행하리? 이거 완전 관종 아냐. 3개월에 웃고 간다(sw***)" "3개월? 3년도 아니고 30년도 아니고 3개월이라고?(sk***)" 등 댓글로 게시자를 비난했다. 

앞서 익명으로 자신에 대한 성추행 주장 글이 올라오자 오달수 측은 침묵을 지키다가 '사실무근이다.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글을 올렸던 엄지영씨가 직접 JTBC '뉴스룸'을 통해 실명을 공개하고 성추행에 대해 직접 밝히자 오달수는 "최근 일어난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다.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며 정식 사과에 나섰다. 

이에 엄지영씨는 "변명 같지만 그나마 사과는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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