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와대 및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한은 총재 내정자에 대해 5일 발표할 계획이다.
청와대가 한은 총재 내정자를 발표하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다. 국무회의가 끝나면 한은은 인사청문요청안을 인사혁신처와 국회에 제출한다. 이 절차는 내정자 발표 후 2일 이내 완료해야 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고 20일 이내 청문회를 하고, 3일 이내 경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한다. 국회의장은 이를 대통령에게 보낸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책실장은 300일이 지나면 그만뒀기 때문에 장하성 실장이 300일 지나면 물러나고 한은 총재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정치색이 있는 인사가 독립기관인 중앙은행 총재로 온다는 게 논란이 될 수 있어 청문회를 통과하는 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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