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여자로서 '미투 운동'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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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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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이 (아주경제DB)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릴남편 오작두’ 배우 유이가 ‘미투 운동’을 지지했다.

유이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 연출 백호민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요즘의 문제들에 대해서 인터넷을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깜짝 놀라고 속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키기 위해서 뭘 해야겠다고 말씀드려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기사를 보면서 계속 놀라고 있는 상태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저 역시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입장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어 “한승주와는 또 다르다. 제가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는데 나 역시 이런 상황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데릴남편을 두는거다. 만약 제가 한승주라면 오작두 같은 남자라면 나를 지켜줄 수 있는 히어로같은 사람이라는 분이 나타나면 나 역시 데릴남편을 두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선화는 “여자 혼자사는 한승주라는 역할을 보면서 혼자 사는 여자의 고충을 잘 안다. 저 역시 그렇다. 장은조 역을 맡았지만 대본을 보면서 공감을 많이 얻었다”며 “혼자 사는 여자로서 위험한 상황이나 곤란한 상황이 닥쳤을 때 방법을 구하려고 해본적은 없었다. 사소한 것들은 여자로서 쉽게 못하는 스타일이지만 그냥 닥치는대로 받아들일건 받아들인 것 같다. 제가 만약 한승주라면 저에게도 드라마 같은 데릴남편이 이어질 운명이라면 마다하지는 않을 것 같다.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는 세속적 욕망을 좇아 살 수 밖에 없었던 세속녀 한승주(유이 분)가 그 반대의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순수남 오작두(김강우 분)를 만나면서 삶의 진정한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알아가는 이야기. 오는 3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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