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 "'미투 운동' 지지…연예계 정화되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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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3-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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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미스티' 고혜란 역의 김남주[사진=JTBC 제공]

배우 김남주가 최근 연예계에 불어 닥친 ‘미투 운동’(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3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남주, 지진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남주는 “직장을 다니는 여성 분들은 작품 속 대사 같은 경험이 많을 것이다. 나도 작품의 대사를 하면서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한 부분이 많았다. 신인 때는 나도 모욕적인 말을 많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투 운동은 나도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일이다. 용기를 낸 분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연예계에 있는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정화되는 계기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제인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KBS2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 ‘뷰티풀 마인드’의 모완일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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