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가야사 복원을 위해 동부권 4개 시,군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경남도는 2일 김해, 밀양, 양산, 창녕 등 동부권 4개 시․군 도민들을 대상으로 가야사 연구복원 종합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천년 금관가야의 고장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시, 군 문화원, 향토사연구회, 가락김해시종친회, 창녕향토사연구회, 비화가야역사문화연구소 등 가야사 민간단체와 240여 명의 도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가야사 복원의 필요성과 의미, 기간별 및 시군별 추진사업, 올해 중점사업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조영제 경상대 사학과 교수의 가야사 특강에서 고대 삼국사에 비해 소외된 가야사의 연구복원의 필요성과 찬란했던 가야유적, 유물 발굴성과, 앞으로 과제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어 가야 유물전문 박물관인 국립김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가야시대 각종 유물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한 참석자는 "가야사 복원사업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민, 관, 학이 협력해 올바른 가야사 복원이 추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은 반드시 필요하고,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경남도는 도민과 함께 가야사 복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7일에는 아라가야의 고장 함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중부권역(창원, 통영, 거제, 의령, 함안, 고성)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고, 오는 22일에는 국립경상대학교 박물관에서 서부권역(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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