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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오감 상승세’ 비성수기도 거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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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18-03-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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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1·2월 매출액 11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

충남의 광역원예 공동브랜드인 ‘충남오감’이 전국 농산물 유통시장에 빠르게 침투, 높은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농산물 유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5일 충남도와 농협충남도본부에 따르면 충남오감의 1~2월 매출실적은 118억61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6000만원보다 84% 상승한 수치다.

원예농산물 비 생산기로 꼽히는 1~2월에 거둔 실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산지 조직화 △유통업체와의 판매협약 등의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내 대형 유통업체로는 롯데마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GS리테일, 농협청과사업단(하나로클럽) 등이 충남오감 판매협약을 맺고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생산자와 바이어 간 합동간담회를 통해 일체감을 조성하고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해 소포장과 디자인을 고급화한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4년 처음 출시된 충남오감은 당해연도에 164억원, 2015년 214억원, 2016년 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588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평균 89.6%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12개 전략품목별로 도내 3975개 농가가 충남오감 참여를 통해 통합물류·통합구매 비용의 31%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도는 앞으로도 농협·농민 스스로에게 성취감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산지조직의 결속력 강화, 유통물량 증가로 인한 가격안정, 오감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라는 선순환 효과를 통해 지속적인 도내 농산물 유통 판매 혁신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충남오감은 2014년 출시 이후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3농혁신의 효자로 든든히 자리매김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광역 원예브랜드로서 충남오감의 판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오감은 지난해 제12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자체협력대상, 통합‧연합마케팅 최우수상, 공선출하회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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