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부동산114 대표이사는 4일 취임 포부를 이같이 밝히며 "그룹 내 다양한 사업역량을 융합해 부동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 10일 부동산114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신임 대표에 이성용 전 전무를 선임, 종합부동산회사를 향해 진일보했다는 평을 든는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 도약을 목표로 그룹사 간 주거 플랫폼 기반의 임대·운영관리, IT, 문화, 금융 컨텐츠 등을 연결 중이다. 최근 책임경영 관리체계 구축 차원의 사업부제를 전격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114가 이미 보유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경쟁사들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프롭테크 분야의 사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중개, 임대·자산관리, 부동산 금융서비스, 가치평가 및 투자분석, 가상현실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외에 기업,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판매하는 DB사업(REPS, K-Atlas), 온라인광고, 부동산 임대업 등의 여러 B2B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판교 벤처밸리에 위치한, 시가 8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미래에셋벤처타워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이의 임대사업도 영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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