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베트남·싱가포르 찾아 인프라 수주 지원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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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3-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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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복지, 스마트인프라 등 정부간 협력 추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리 기업의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찾는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5~8일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주거복지, 스마트인프라 등 국토교통 분야의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한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우리 건설기업들의 수주액이 아시아 1·2위를 차지하는 신(新)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다.

김 장관은 각국 고위 인사들과 만나 공항·철도·도로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의 수주 지원과 함께 주거복지,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첨단교통 분야 등 국토교통정책 협력도 논의한다.

김현미 장관은 우선 5~7일 베트남에서 건설부 장관, 교통부 장관, 자원환경부 장관과 릴레이 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건설·도시개발, 교통·인프라 분야에 대해 정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교통통신대학교 내에 '한-베 첨단교통인프라 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국가개발부,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부청, 육상교통청 고위급 협력회의를 갖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순히 수주를 위한 협력 관계에서 벗어나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이라면서 "베트남,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도, 태국, 필리핀 등 모든 남방국가들과 인프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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