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경남 FC의 공격수 말컹이 4일 상주 상무와의 K리그1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남은 말컹의 대활약에 힘입어 상주를 3대1로 제압했다.
말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경남 대 상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말컹은 후반 78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만에 1부 리그로 귀환했다. 1등 공신은 말컹이다. 말컹은 32경기에 출전해 2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출신 말컹은 1994년 6월생으로 23세에 불과하다. 놀라운 사실은 말컹이 축구를 시작한 것은 18세부터라는 것이다. 이전까지 말컹은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말컹은 지난해에도 득점 후 세리머니로 농구 점프슛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지난해 K리그2에서의 놀라운 활약으로 중국에서의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말컹은 이를 거절하고 경남에 잔류했다. 말컹은 "어머니께서 '네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라'고 항상 말씀했다. 나는 지금 경남의 축구가 너무 좋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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