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평균 나이 7.8세 아이들로 구성된 ‘걸그룹’ 7공주가 시청자들 앞에 다시 나타나 화제다. 러브송 등으로 주목받은 7공주는 우유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종편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7공주가 출연한 이후 5일 현재까지 이들 관련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방영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7공주 오소영·황세희·권고은·황지우·김성령·소영·이승희·김무이가 모두 출연해 히트곡 러브송을 열창했다. 7.8세였던 7공주 평균 나이는 현재 21.9세로 훌쩍 뛰었다.
15년 전 7공주 ‘러브송’ 음반은 4개월간 9000여장이 팔렸다. 데뷔한 해 12월 한 달 간 통화연결음(컬러링) 전체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낙농진흥회 홍보노래인 ‘우유송’도 7공주가 불렀다. 7공주는 ‘우유테마송 창작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노래 ‘우유줘’를 ‘우유쏭’이란 새 제목으로 불렀다. 우유쏭 가사는 “우유 좋아, 우유 좋아, 우유 주세요. 더 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좋아” 등 반복되는 문구로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친숙하게 만들었다.
7공주가 귀여운 목소리로 부른 우유쏭은 대박이 났고, 낙농진흥회는 우유쏭 2탄까지 7공주와 함께 작업했다. 당시 인터넷 팬클럽 카페만 100여개가 넘게 생겨났다.
낙농진흥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기관으로, 원유와 유제품 수급 조절 및 가격안정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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