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1주당 배당금은 2016년 550원에서 2017년2000원으로 263.6% 늘어 2017년 총 배당규모는 전년대비 3.6배가량 상향한 약 3300억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지난해부터 3년 동안 1주당 배당금을 2000원씩 지급하는 3개년 배당정책을 세워 현재 보유중인 13.8%의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정책 등이 향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을 가졌고 그룹 신성장동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대 주주로, 명실상부한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사유로 당장 지배구조 변환이 쉽지 않겠지만, 현재 상태로도 자회사 지분율 등을 고려할 때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회사 가치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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