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07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미국발(發) 무역 압박 우려에 기인했다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지난주에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기 과열의 증거가 없다"고 말해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역 전쟁 우려는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기피 현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달러화 가치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100엔당 1019.6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08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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