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뉴스)]
세계에서 단 한 마리밖에 남지 않은 수컷 북부 흰코뿔소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북부흰코뿔소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일간신문 워싱턴포스트는 "아프리카 케냐의 올 페제타 보호구역에 사는 북부흰코뿔소 '수단'은 오른쪽 뒷다리에 노화로 인한 심각한 감염이 발생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1973년에 태어난 수단은 올해 45살로, 코뿔소의 기대 수명이 45년인 점을 고려하면 잔여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 세계에 남아있는 북부흰코뿔소는 이들 3마리가 전부여서 수컷 수단이 죽게 되면 곧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