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8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3월 11일까지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와 세종, 경북, 부산, 제주,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0개국, 70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한다.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각국 언론인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5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국기자협회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의 개회사,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의 축사, 개막 축하공연이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4차 산업과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으며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주최하는 ‘2018 세계기자대회’ 환영 오찬 및 간담회도 열렸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각국 기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콘퍼런스도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남도 이뤄진다. 5일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경기도(6일), 세종특별자치시(7일), 대구‧부산(8일), 제주도(9일), 광명‧인천(10일) 등 지방자체 단체장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기자대회는 전 세계 기자들이 분단 현장인 한국을 방문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세계 평화에 대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열리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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