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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양대노조 통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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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3-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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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내 양대 노조인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대영)과 통합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정복)이 통합하기로 했다.

3월 2일(금) 오후 두 노조는 인천교통공사 본사 3층 종합상황실에서 노조합병 합의서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가지고 노조통합을 위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양 노조는 그동안 소모적인 논쟁과 견제로 노동조합이 하향 평준화될 우려가 있음을 공감하고 수차례에 걸친 노조통합 실무협의를 진행한 끝에 합의사항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인천교통공사 양대노조 통합 합의[사진=인천교통공사]


노조 통합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인천교통공사노조(민주노총)와 통합인천교통공사노조(한국노총)은 각각 상급단체를 탈퇴하고, 6월중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양 노조 위원장은 “불신과 분열의 고리를 끊고 미래를 위해 노조통합 합의를 이끌어주신 양 노조의 집행부에게 감사드린다. 모든 조합원이 하나의 노조를 지지할 수있도록 조합원 총투표 가결을 위해 끝까지 합심해주시기 바란다. 더 강한 노조로 교섭력, 투쟁력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권익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함께 뛰자”고 말했다.

두 노조는 3월말까지 통합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노조통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조합원 1천800여명의 인천 지방공기업 중 최대 노동조합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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