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인 인지도·이용률·만족도 3개 모두 2013년 이후 5년 연속 상승했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 10월 한 달간 전국 만 16~74세 일반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전자정부 서비스 인지도는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90.7%였다. 특히 16~39세 연령층에서 100% 인지도를 나타냈다.
이들 중 51.5%는 인터넷에서 직접 검색해 전자정부서비스를 알게 됐고, 49.2%는 지인, 42.1%는 언론매체를 통해 인지했다고 답했다.
전자정부서 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6.7%였다.
이용자 86.7%는 정보 검색·조회, 83.6%는 행정·민원 신청, 열람·교부를 목적으로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자 98.9%가 향후에도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으며, 95.7%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용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자정부 서비스 만족도는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96.6%였다.
무엇보다 전 연령층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 이유로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55.1%)',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어서(54.7%)', '쉽고 간편해서(45.1%)'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으로 갈수록 인지도와 이용률은 낮았다. 60~74세 고령층에서 전자정부서비스를 인지한 경우는 62.4%로 이용률도 54.3%에 그쳤다.
하지만 이용 경험이 있는 이용자의 만족도는 92.1%로 다른 연령층과 같이 높게 나타났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전자정부가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전 국민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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