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방건설과 후원 계약 조인식에
참석했다. 대방건설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등 6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정은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이정은은 오는 9일 베트남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을 올 시즌 첫 대회로 잡았다.
국내 대회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문도 두드린다. 이정은은 5일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5개 정도 출정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다. 3월 말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나갈 계획이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투어에 출전하겠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에 진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해 통과할수도 있고, 비회원으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그해 상금 순위 40위 이내에 들면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상금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LPGA 투어 진출에 바짝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더 큰 꿈도 있다. 이정은은 “올림픽은 최고의 목표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할 기회가 생기면 더욱 열심히 해서 올림픽까지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운 꿈들을 위해,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정은은 겨우내 굵은 땀을 흘렸다. 이정은은 “지난해까지 러닝이나 뛰는 쪽의 훈련을 많이 했다면 올해는 근력을 키우는 코어 운동 비중을 늘렸다"며 "쇼트게임과 바람이 강할 때의 트러블샷 등을 중점적으로 연마했다. 지난해 4승 가운데 한 대회라도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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