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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비서,이르면6일안희정 지사 성폭행 고소“스위스서 침대에서 소파로 데려가 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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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3-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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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변호사협회의 자문 받아 변호인단 꾸려

[사진=JTBC뉴스룸 보도영상 촬영]안희정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지은 비서가 고소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지은 안희정 충남지사 수행비서가 이르면 6일 안희정 충남지사를 성폭행으로 고소한다.

5일 ‘JTBC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김지은 비서는 지난 해 대선 때 안희정 캠프에서 홍보 기획을 담당했다. 지난 해 7월부터는 충남도청에 안희정 지사 수행비서로 특별 채용됐다. 다른 직군과 달리 시험도 없이 안희정 지사가 직접 뽑았다는 것.

김지은 현재 안희정 지사 정무비서는 “저는 임명권이 지사에게 있고 따로 시험도 안 봐요. 지사가 선택한 사람이 수행비서가 되는 거예요. 지사가 자르면 자르는 거고”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안희정 지사의 정무비서를 맡아온 김지은 씨는 지난 8개월 동안 수시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외 출장과 서울 행사 등 주변 시선이 없을 때 주로 이뤄졌다는 것.

김지은 비서는 “스위스에서는 말로 실제로 '아니에요', '아닌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계속 머뭇거리고 그랬더니 저를 침대에서 소파로 데려가서 앉혀서 계속 얘기를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지은 비서는 5일 여성변호사협회의 자문을 받아 변호인단을 꾸렸다. 변호인단은 이르면 6일 안희정 지사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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