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논란 가수 강태구 향한 SNS 비난 댓글 "그렇게 살지마라" "이중성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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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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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수 강태구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터진 후 강태구 인스타그램에는 "그렇게 살지 마세요(ku***)" "데이트 폭력 진짜인가요?ㅠ(et***)" "이중성의 끝을 보여준다. 누군가의 인생은 너무나 힘든데 소름… 정말ㅠ(me***)" "그렇게 대중들 속이며 이중적으로 살지 마세요(wo***)" "사랑하는 사람 때리는 건 어디서 배웠냐 진짜 못된 짓 정도가 아니고 처벌받을 일이다(qr***)" "인성부터 되라ㅉ 여자를 때리냐(rj***)" "진짜 싫다(pa***)" 등 비난 댓글이 게재되고 있다.

강태구는 지난 '2018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올해의 음반 등을 받으며 기대되는 포크 가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강태구의 옛 연인 A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글로 인해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 

A씨는 "강태구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어 "자신의 모습과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폭언을 일삼았고, 성관계를 가질 때면 이상한 체위를 요구하고 포르노를 강제 시청하게 했다"면서 이별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강태구는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네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해줘"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 글이 비난받자 강태구는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만나자고 하는 의미는 아니었다. 오해가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드리겠다.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과하겠다"며 오해 요소가 있는 부분을 추후 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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