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서 애국 캠페인 ‘카르살람’ 진행

군인·보훈가족에 영상으로 감사마음 전해··· 8만5000여명 참여

LG전자의 '카르살람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군인들에게 보낼 영상 메시지를 녹화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인도에서 군인과 보훈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르살람(경례하다는 뜻의 힌디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월부터 유통매장, 학교, 관광지 등에서 시민들이 군인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8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응원 영상을 제작해 기네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올해 인도 헌법 제정 69주년을 맞아 인도 국경수비대(BSF)와 함께 국가 유공자, 유족 등 69가구를 선정해 냉장고·세탁기·정수기·오디오·스마트폰 등 5개 제품을 내달 전달할 예정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약 20억불(2조1500억원)규모로 1997년 진출 첫 해와 비교하면 60배 가까이 성장했다.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400여명에서 현재 3400여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 임직원의 99% 이상이 현지인이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부사장은 “인도는 애국심이 강하고 군인에 대한 예우를 중시하는 나라”라며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현지 마케팅으로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