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용한 '텔레그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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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3-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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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지, 사진, 문서 등을 암호화해 전송할 수 있는 메신저

[사진제공=연합뉴스]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용한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5일 JTBC는 방송을 통해 "안 지사는 자신의 공보비서 김지은씨를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성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6일 충남지방경찰청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인지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SNS인 '브콘탁테(VKontakte)'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와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형제가 개발한 메신저다.

텔레그램은 광고 없는 오픈 소스 메신저로 지난 2013년 8월 아이폰 전용으로 첫 선을 보였고, 같은 해 10월 안드로이드용도 공개됐다.

텔레그램은 텍스트 방식의 메시지는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까지 전송 가능하다. 특히 최대 5000명까지 참석할 수 있는 슈퍼 그룹방을 생성할 수 있으며, 최대 100명에게 단체 메시지 목록을 통해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텔레그램은 메시지, 사진, 문서 등을 암호화해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신하거나 전송한 메시지를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삭제할 수 있는 등 뛰어난 보안성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대화내용이 자동 삭제된다.

이처럼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텔레그램의 특성 상 이를 사용하는 이용자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 김씨는 JTBC 방송을 통해 "안 지사가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다 잊어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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