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치매 신약 개발업체 ‘디앤디파마텍’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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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3-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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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분야 바이오의약품 사업 강화 기대…코스닥 특례상장 등 경영에도 적극 참여키로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은 치매질환 신약 개발업체 디앤디파마텍 지분 8.1%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개발 업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지분 취득을 위해 31억3000만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치매질환·만성질환 치료분야와 관련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포괄적인 공동개발과 사업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구바이오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장이 디앤디파마텍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연내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 1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김도형 공동대표 주도로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도 시도할 계획이다.

김도형 부사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와 SK그룹을 거친 전략전문가로, 지난 4년 간 동구바이오제약 매출 1천억대 진입과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와 사업협력으로 치매와 만성질환 신약을 발굴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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