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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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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3-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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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덕산의료재단, 6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두번째 )이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서수원 지역에 병상 1000개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수원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용지 확보와 토지 매입, 부지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또 법령 범위 안에서 인·허가 및 행정절차 이행을 도와 병원 설립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은 서수원 지역에 병상 1000개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되, 1단계로 2020년까지 병상 450개 규모로 개원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수원시민과 수원시 소재 학교 졸업생들에게 병원 취업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건설 과정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것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도 합의했다.

두 기관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지 선정부터 병원 설립까지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6일 이뤄진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병직 이사장은 "덕산의료재단은 지금까지 쌓아온 병원 운영의 노하우와 우수한 시설 및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서수원 지역 주민들에게 큰 선물과도 같은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민선 6기 임기 중에 시작하게 됐다"며 "훌륭한 병원이 완공돼 서수원권 주민들이 부족함 없는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건립은 염태영 시장의 민선 6기 100대 약속사업의 하나다. 평동·서둔동·구운동·금곡동·호매실동·입북동 등 서수원 지역 6개 동 20만명이 넘는 주민들은 인근에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수원시에서 병상 100개 이상 7개 이상의 진료과목과 전문의를 갖춘 종합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안구),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팔달구),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등으로 모두 도심 또는 동수원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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