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발간 교육 교재, ‘대한민국 건국’ 표기 ‘수립’으로 변경

  • '2018 통일문제 이해' 책자에 '대한민국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

통일부가 2018년 통일 교육교재를 새로 발간하면서 1948년 8월 15일에 대한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변경했다.

6일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이 발간한 '2018 통일문제 이해'를 보면 소목차 명칭을 국정교과서의 표현을 따라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했고, 54페이지에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했다'고 기술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48년 8월 15일에 대한 정부의 기술 방침이 '정부 수립'으로 통일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강정숙 기자]

올해 신학기부터 사용되는 초등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도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이뤄진 날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진다.

2010∼2016년 '통일문제 이해'에서는 해당 소목차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그 이전에는 '통일교육의 이해' 교재에 해당 항목이 없었다.

따라서 해당 교재에서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한 것은 9년 만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일부가 2000년 이후 매년 발간해 온 이 교재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국민 통일교육 교재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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