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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갑' 소지섭 "우진役, 엉성하고 재미없는 성격…나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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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3-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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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갑' 소지섭[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이 극 중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 점을 언급했다.

3월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장훈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소지섭, 손예진이 참석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분)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이장훈 감독은 극 중 캐릭터에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반영, 작품에 녹여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소지섭과 손예진은 “연기하던 중,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을 발견한 것”에 관해 질문 받고 “닮은 부분이 많다”고 답변했다.

먼저 소지섭은 “촬영하면서 ‘비슷하다’고 느끼게 됐다. 몸으로 알겠더라. 편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런 게 실제 내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부족하고, 재미없고, 엉성한 모습이 제 실제 모습과도 비슷하다”면 연기하기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말투가 비슷한 것 같다. 영화 속에 수아가 아들 지호와 게임을 하는데 막 이기려고 하는 게 웃기더라. 승부욕이 강한 모습이 수아와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지섭, 손예진의 연인 호흡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3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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