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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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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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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발행금리는 3년짜리의 경우 리보금리(Libor)에 0.5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5년짜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0.85%를 더한 연 3.375%로 정해졌다.

총 106개 투자자가 19억 달러를 주문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40%, 미국 35%, 유럽 25% 등이다.

산은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결정 등에 따른 연초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분위기를 활용, 신규 발행에 따른 프리미엄 지급 없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발행한 글로벌본드 발행금리 대비 0.125~0.15%포인트 낮게 발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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