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5%(3센트) 오른 6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5%(0.23달러) 상승한 65.77달러에 거래됐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뒷받침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달러지수는 7일 0.3% 하락했다. 달러가 하락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재고 증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제 금값도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15.30달러) 오른 1,335.20달러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