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연합모금사업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해 민·관 협력에 적극 나선다.
8일 보령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대상자를 발굴해 왔으나, 공적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대상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연합모금을 통해 저소득 가정 긴급 지원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복지 강화 및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다자간 연합모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공공위원장인 김동일 보령시장과 명성철 민간공동위원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 16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열고,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연합모금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상황이 어렵지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발굴‧지원하고, 지역 복지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복지주체가 행정에서 지역 사회와 주민들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으로 위기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보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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