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의 대리인단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대리인단 측은 "검찰이 한 달 이상 조사를 해 왔음에도 수사의 진행이 더디다. 조속히 사실을 확정 해달라"며 안태근 전 검사장 관련 성추행 의혹의 사실관계 확정을 요청했다.
앞서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 검사의 대리인인 조순열 변호사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에 직접 방문해 제출했다.
서지현 검사는 지난 1월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10월 동료 검사의 상가에서 안태근 전 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26일 안 전 검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