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경로당은 특별하다… 문화·여가·건강·복지서비스 원스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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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3-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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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 구청장 "100세 건강시대 효도행정 펼 것"

 느티나무쉼터 변경 전후.[사진=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에 신개념 경로당이 속속 문열어 관심을 끈다. 낡고 칙칙한 이미지 대신 핼스텍, 카페, 스마트폰 교육 등 문화·여가·건강·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최근 단독주택 경로당(서초3동·말죽거리 경로당)을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양재느티나무쉼터(바우뫼로41길 72-9)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73㎡ 규모다. 서초느티나무쉼터(반포대로1길 53-3)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건강키움터, 여가교육실 등을 갖췄다.

느티나무쉼터 2곳은 햇볕이 잘 들도록 채광시설을 갖춰 설계됐다. 화장실, 복도에는 미끄럽지 않게 돌표면(잔다듬) 마감으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토록 하는 등 꼼꼼히 배려했다.

느티나무는 서초구의 구목이다. 쉼터는 천년을 산다는 장수나무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층에 위치한 '늘봄카페'는 12명의 시니어 바리스타를 고용,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 1월 구가 신개념 경로당으로 처음 문을 연 내곡느티나무쉼터는 한해 9만5000여 명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열린 경로당의 모델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된 경로당을 느티나무쉼터로 변모시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어르신들에게 청춘의 앤돌핀이 솟는 활력 넘치는 100세 건강시대 효도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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