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과 품격 있는 광고 문화 육성을 위해 ‘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해 현수막의 색채, 배경, 여백 구성, 내용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과천시의 도시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고 현수막의 시인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경기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및 ‘과천시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제한‧완화 고시’의 내용을 반영해 수립한 것으로, 상업용 현수막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운영한다.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으로는 원색 사용 지양, 색채 사용 시 명도 5이상 및 채도 6이하 권장, 글자 크기는 가로 40㎝, 세로 70㎝ 이내 사용 등이다.
시는 3월부터 매월 현수막 추첨일에 광고주와 제작 업체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과천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및 도시경관의 질적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과천시에는 28개의 지정 게시대(상업용 22개, 행정용 6개)가 있으며, 과천시청 건축디자인팀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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