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8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해당 월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6991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0.8% 증가했다.
특히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43.2%)와 여행·교통서비스(17.0%), 화장품(30.3%) 등의 증가폭이 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8조원(8조7085억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 8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쇼핑은 5조2452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비중이 60.3%였다. 모바일쇼핑은 1년 전보다 32.4% 증가하며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가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달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도 한몫했다.
동계올림픽 중계를 생생하게 시청하기 위해 대형 TV를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말 개통한 서울-강릉 간 경강선 KTX 티켓 예매도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영향이 컸다"면서 "겨울방학을 맞은 해외여행 수요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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