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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4인 중 3명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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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3-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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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의 민상기·전홍렬·손상호 사외이사가 물러난다. 이로써 사외이사 4명 중 1명만 남게 됐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달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상기·전홍렬·손상호 등 3인의 사외이사가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고 7일 밝혔다.

민상기 이사회 의장은 "우리의 물러섬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마지막 역할"이라며 "셀프 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홍렬 이사도 "농협금융이 잠재력이 깨어나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돼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물러나는 3인중 가장 오랜 기간 사외이사로 활동한 손상호 이사는 "지난 4년이 참으로 어려웠지만 보람있었다"면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사회를 믿고 함께해 준 농협금융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기존 사외이사 4인 중 정병욱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 정병욱 사외이사 역시 임기가 이달 31일까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정병욱 사외이사는 별도의 사의 표명을 하지 않았다"며 "연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3인이 물러남에 따라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 후보자 선정 등 절차에 따라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자는 이달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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