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셀트리온 삼형제' 테마섹 블록딜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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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3-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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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일부 지분 처분 소식에 급락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2.16% 하락한 3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과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11.89%, 8.73% 빠진 10만5200원, 8만500원을 기록했다.

주요주주인 테마섹이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추가 매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테마섹은 전날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보유 중이던 셀트리온 주식 224만주(1.7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90만주(2.10%)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매각했다.

테마섹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1조원을 회수했다. 주당 매각가는 전일 종가 대비 9.0% 할인한 가격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 주식은 주당 33만6700원씩 7407억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만8654원씩 31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 지분 처분으로 테마섹은 보유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이 각각 12.48%, 10.48%로 줄었다.

셀트리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테마섹은 운용 펀드 내 리밸런싱을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장기투자자 포지션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재무적 투자자로서 신뢰와 관심을 보내주고 있는 테마섹과 지속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셀트리온 잔여 지분에 대한 오버행(잠재 대량 매물 부담) 이슈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나 확대 해석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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