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서 미투 폭로..해당교수“엄중사과,분명히 책임질 것”..학생들“우리 단과대 아냐”

교정엔 긴장 가득

이화여대 미투 폭로 후 교정[사진=이광효 기자]

이화여대서도 미투(Me Too) 폭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가 있은 후 이화여대 교정을 본보가 7일 오후 6시 50분쯤 촬영했다.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가 있은 후 이화여대 교정은 평소와 다름 없었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다.

학생들은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가 있은 것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관련 대자보도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은 하나 같이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우리 단과대 아니에요”등의 말로 언급을 회피했다.

이화여대는 7일 “퇴임 교수에 의한 성추행 폭로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화여대생 커뮤니티에는 지금은 정년 퇴임했다는 A교수의 성추행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는데 주요 내용은 A교수 연구실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것.

이에 대해 A교수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해당 학생이 느꼈을 고통에 대해 엄중히 사과드린다.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문제가 될 수도 있는 행동을 한 것은 제 큰 불찰”이라며 “학교 당국의 사실관계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책임질 일은 분명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