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담은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세 면제 국가가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뭔가 서명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 안보에 근거해 멕시코와 캐나다가 빠질 가능성도 있으며, 같은 절차에 따라 다른 나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오후에 선언문(proclamation)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때 개별국가 면제가 함께 처리될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사례별, 국가별 면제 여부는 서명을 마친 뒤 추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화당은 또 다시 항의 의사를 밝혔다. 공화당 하원의원은 107명은 7일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수입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계획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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