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전기차 및 수소차를 대상으로 도내 유료도로인 △경기남부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통행료를 100%를 감면해준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기존 일반차로를 통한 통행료 감면에 불편함이 발생된다는 여론에 도내 3개 유료도로에 3억6천만원을 투자해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일반차로 감면방식이 종료되고,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 뒤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경우 감면해 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전기차 및 수소차는 친환경 자동차로서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입자상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에 가장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 방안으로 통행료 감면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2017년말 기준으로 2463대의 전기차가 보급돼 운행 중에 있으며, 올해 2809대를 추가 보급을 위해 약 50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가로 2137개소의 급속 및 완속충전기를 확충해 전기차 타기 좋은 경기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훈 도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 이라며 "노후경유차 전기차 교체시 2백만원 추가 지원 등을 통해 자동차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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